-51개사업 315명에 일자리 제공-


예산이 바닥나 일부사업을 제외하고 지난 9월부터 전면중단되어 온 공공근로사업이 최근 국회의 추경예산안 의결로 다시 재개될 방침이다.


여야간 대립으로 인한 오랜 공전 끝에 지난 13일 국회가 공공근로사업 추경예산 1200억원을 의결함에 따라, 시는 최근 예산부족으로 파행운영되어 온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의 재개를 선언하고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


이번 재개되는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은 우리꽃 식재사업, 가로경관 조성사업, 행정전산화사업, 지하수현황 일제조사사업 등 51개 사업이며 모두 31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실업대책상황실 관계자는 "남은 예산이 없어 호적전산화 사업 등 5개사업 7명으로 4단계 공공근로사업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그간의 사정을 밝히며 "언제부터 다시 일할 수 있느냐고 묻는 저소득층들의 문의도 많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사업중단으로 알게 모르게 생활고를 겪은 관내 실직자와 저소득층들은 이번 공공근로사업의 재개소식을 누구보다 반기고 있다.


1200억원의 추경예산 중 이번 김제시에 배당될 예산은 3~4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시는 지원예산 규모에 따라 사업규모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IMF로 인한 실직자의 일자리 문제 해소와 저소득층의 생계보장을 위해 새정부 들어 시작된 공공근로사업은 이번 4단계 사업을 끝으로 정해진 사업기간이 종료되며, 내년부터는 취로사업 형태로 전환돼 자치단체별로 소규모 자체 운영될 계획이다.


4단계 공공근로사업은 오는 24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접수 받는다.


김성숙 기자 ks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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