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2년 조기입학자 전국 11명뿐-


과학영재들의 산실인 KAIST(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 관내 고교 2학년 학생이 당당히 합격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덕암고 2학년에 재학중인 유지상(18)군은 2001년도 KAIST 학사과정 신입생 모집에 응시해 지난 2일 KAIST로부터 최종 합격통지를 받았다.


모두 6백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KAIST의 이번 전형에서 유군과 같이 2학년 신분으로 합격한 학생은 전국에서 11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ST는 고급 과학기술인재를 양성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책 대학기관으로 미국의 MIT(메사추세츠 기술원)에 비견대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과학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연구단지 내 33만여평의 캠퍼스에서 355명의 교수진과 7000여명의 학사, 석·박사들이 국가과학기술 저력배양을 위해 불을 밝히고 있다.


유지상군은 지난 98년 전북 수학·과학 경시대회 과학부 은상을 필두로 99년 한국 수학올림피아드 동상, 올 4월 한국 수학올림피아드 2차선발대회 우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일찍부터 과학영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왔다.


유군은 조기졸업후 내년 3월 KAIST에 입학, 수업료 면제와 학자금 지원, 장학금 및 식비지원 등의 국비지원을 받으며 과학인재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김재명 기자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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