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주재기사 도 입장 옹호 질문 일관-


전주신공항건설반대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는 지난 10일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와 건교부에 전주신공항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최규섭 투쟁위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투쟁위 관계자 8명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에서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전주권신공항 건설계획이 3년째 접어들지만 도는 진실을 은폐한 채 여전히 도민을 기만하고 여론을 오도하는데 행정력을 낭비하는 권위주의적 구태를 벗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전라북도가 밀실과 탁상에서 음모적으로 추진해온 전주권신공항 건설계획이 총체적 부실사업임을 입증하는 정부관계부처의 공식입장인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검토의견은 무려 89가지에 걸쳐 문제점이 지적되는 초유의 사태로 평가된다"고 주장하면서 "다시 한번 현재 추진중인 전주권신공항 건설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전라북도와 건설교통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주신공항 건설계획의 부당성으로 행정절차의 하자·경제성·사업타당성 문제에 대한 예를 들며 전주권신공항 건설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위한 민관공동의 전밀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아울러 "계속 전주권신공항 건설계획을 강행추진시에는 이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이 전라북도 당국자에 있음을 주지하며, 그 책임에 대해서도 끝까지 물을 것임도 밝혀둔다"고 천명했다.


반면 기자회견 시작 당시 10여명이었던 도 주재기자들은 10여분이 지나자 2명밖에 남지않았고, 질문도 거의 도의 입장을 옹호하는 질문으로 일관해 기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했으며, 투쟁위 관계자들은 도 언론에 진실보도를 당부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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