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에 홍복수씨- 화재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행정의 지원에 앞서 주민 스스로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뭉친 의용소방대가 최근 조직을 새로 정비했다.


지난 28일 오전 11시 소방서 1층에서 열린 대장 이·취임식에서 김제시의용소방대는

양문식 대장에 이어 홍복수(58·요촌동)씨를 신임대장으로 임명하고 부대장에 신용석씨, 부장에 고성곤·이정규씨, 서무반장에 박치완씨를 각 각 선임했다.


읍·면 단위를 제외한 시내 전지역을 방재범위로 긴급사태 발생시 진화와 주민대피, 행정지원 등의 활동에 들아가게 되는 김제의용소방대는 본대와 1·2지대 등 3개의 편재에 약 120명의 대원들이 봉사하고 있다.


각 읍·면 단위에는 별도의 의용소방대가 조직되어 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곽인희 시장과 백규형 소방서장, 양강래 정읍소방서장 등 내빈과 시민, 의용소방대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양문석(60) 대장은 이임사에서 "60년대의 척박했던 환경에서부터 33년간 의용소방활동에 참여해 왔는데 지금의 소방환경과 비교해 보면 감회가 새롭다"고 회고한 후 "의용소방대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조직이 되도록 대원들이 조금 더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북도지사를 대신해 백규형 소방서장으로부터 신임대장 임명장 수여가 있었다. 홍복수 신임대장은 취임사에서 "아무런 댓가나 보수없이 내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긍지와 사명 하나만을 봉사하는 것이 우리 의용소방대다"면서 "솔선수범과 헌신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단합된 의용소방대를 만들겠고 특히 화재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취임식 후 의용소방대원들은 함께 점심을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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