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 놓을 감미로운 화음"


국내 수준급의 합창단이 들려주는 합창 선율이 김제를 휘감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9일 오후 7시 금성여중 해사기념관에서 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 박치용) 초청 벽골음악회가 예총 음악협회(지부장 송기권)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음악회에서 모테트합창단은 '동무생각', '나물캐는 처녀', '아리랑', '아름다운 대지', '주 찬양해' 등 가곡과 민요, 고전성가, 현대성가 등 모두 17곡의 주옥같은 합창곡을 들려 줄 계획이며 엘가의 '사랑의 인사', 파헬벨의 '캐논'과 같은 클래식 명곡을 합창으로 감상할 기회도 주어진다.


공연 중간에는 바이올린의 정은희씨가 특별 출연해 바이올린 독주로 베리오의 '발레의 정경'을 들려줄 계획이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성악을 전공한 남녀 3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합창단이며 국내 최고의 민간합창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화음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에 빠져 볼 좋을 계기가 될 듯 하다. 김제시민이면 누구나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김성숙 기자 ks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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