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전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이혼녀가 술집손님과 뒤엉켜 다시 싸움을 벌인 다소 복잡한 폭력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10일 밤 12시10분경 요촌동 ㅍ단란주점에서 개인택시 운전사인 김아무개씨(44·봉남면)가 이혼한 전 부인 이아무개씨(28·ㄴ호프 운영)를 찾아가 주먹을 휘두르면서 시작된다.


김씨는 술을 먹고 있는 이씨에게 같은 마을 허아무개와의 관계를 밝히고 무릎꿇고 빌라면서 손가락으로 눈부위를 찌르고 이어 주먹으로 얼굴을 3차례 내리쳤다.


폭행 당한 이씨는 홀에 나가 유리컵을 던져 깨트리며 분풀이를 했고 이 과정에서 홀에서 술을 마시던 박아무개씨(42·무직)가 "왜 남의 영업집에서 소란 떠느냐"며 나무래자 둘 사이에 시비가 붙어 머리채를 쥐어 흔드는 폭력으로 이어졌다.


이씨의 남편 김씨는 홀로 쫓아 나와 뒤엉켜 있는 이씨과 박씨, 그리고 박씨의 동행 이아무개씨(39·여)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르면서 사건은 복잡한 난투극 양상으로 발전했다.


신풍파출소는 사건발생을 접수 받고 현장 출동해 피의자 일행을 모두 연행,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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