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박준석씨 차지-


관내에서 처음으로 '스쿼시'란 실내스포츠를 선보여 화제를 일으켰던 하나로 스쿼시·헬스클럽(대표 박원용)이 지난 2일 개관 2주년을 맞아 스쿼시대회를 개최했다.



여자선수들도 다수 참여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동호회원 약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 출전자들이 열전을 벌인 결과 박준석씨(28·대학생)가 월등한 기량으로 여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자 박씨는 "처음엔 취미 삼아 스쿼시를 시작했는데, 1년 정도 열심히 운동하다보니 우승까지 하게 됐다"면서 "여러 가지 운동을 해봤지만 유산소 운동으로 스쿼시만큼 좋은 스포츠가 없는 것 같다"라는 말로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하나로스포츠클럽의 박원용 대표는 "개관 당시엔 스쿼시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운동이라 염려를 많이 했는데, 의외로 시민들의 반응이 상당히 호의적이었다"고 낙관하며 "회비가 워낙 저렴하여 경영에 애로가 있으나, 비만인 분들이나 건강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스쿼시와 헬스를 통해 예전의 건강한 모습으로 활력 있게 생활하는 것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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