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600원서 700원으로 인상 결정-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놓고 시와 업체가 오랜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버스요금이 종전보다 100원 오르는 선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


시는 시내버스 요금인상안과 관련, 15일 시장결재가 떨어짐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적용되는 시내버스 요금은 시내 700원(종전 600원), 13km이내 850원(〃 700원), 13km이상 1000원(〃 850원) 등이며 이는 종전보다 평균 19% 인상된 결과이다.


이번 버스요금 인상은 유가상승과 이용감소 등으로 버스업체의 적자폭이 계속 누적됨에 따른 업체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이뤄지게 됐다.


김제 유일의 버스업체인 (주)안전여객(대표 이곤수) 관계자는 "기름값이 크게 오른데다 갈수록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줄어 회사 경영상태가 말이 아니다"면서 "올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적자만 1억9천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당초 안전여객은 시에 시내 730원, 13km이내 900원, 13km이상 1000원의 요금인상안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버스요금의 인상을 놓고 시민들은 버스회사의 사정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전기세, 수도세, 난방유, 중·고교 수업료 등에 이은 계속되는 인상 행렬에 할 말을 잃고 있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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