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하면 평생 장애자 됩니다"


관내의 한 장애인 단체에서 매달 주기적으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가장 효과적으로 일깨워 주고 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제시지회(지회장 황훈규)는 매달 한 차례씩 관내 주요도로를 돌며 차량행진을 펼치는 것을 통해 관내 운전자들에게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앰프방송을 통해 "장애인이 따로 없다 순간실수 평생장애", "음주운전 교통사고 패가망신 지름길", "내가 먼저 법규지켜 교통사고 예방하자"등의 표어를 전달하는 것과 함께 차량 행렬속에 관내 병원에서 후원한 앰블런스 등도 함께 동행,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장애인협회 황훈규 지회장은 "김제는 특히 교통사고가 많아 교통사고 피해자인 우리가 이런 캠페인에 나서면 시민들의 의식을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헀다"고 이번 캠페인의 실시배경을 밝혔다.


특히 이 단체의 캠페인은 말로만 그치는 구호가 아니라 교통사고의 참혹함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장애인협회는 교통사고로 장애자가 된 이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결성된 단체이며 김제에는 지난 8월 22일 동신맨션 앞 사무실 개소를 통해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현재 관내 회원은 17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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