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신청자 꾸준히 발생 추세-

-재취업 위한 대안마련 서두름 필요-


실직자의 생계보장을 위해 실시중인 '실업급여' 신청자가 관내에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제도 고용시장 불안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함을 드러내 주고 있다.


김제고용안정센터에 따르면 실업급여 업무를 처음 시작한 지난 99년 2월 이 후 지금까지 김제에서 실업급여를 수급해 간 사람은 모두 623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실직자의 42% 정도만이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있다는 노동부 발표를 유추할 때 실제로는 이것보다 배 이상의 노동자가 관내에서 실직하고 있는 것이어서 실업문제가 또 다른 지역문제로 대두될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실업급여란 본의 아니게 실직했을 경우 일정기간 동안 국가가 지원금을 지급해 생활안정과 재취직을 장려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로, 받던 임금의 50% 정도를 근무년수에 따라 적게는 3달, 많게는 8달까지 지급해 주고 있다.


수급요건으로는 실직전 고용보험 가입일이 180일 이상이 되어야 하고 정리해고, 권고사직, 폐업 및 도산 등 본인사정이 아닌 회사사정으로 인해 퇴직한 경우 지급된다.


1인 이상 사업장에 대한 고용보험 가입이 의무화 된 이 후 현재 관내에서 고용보험에 가입된 사업장은 1333개소이며 이에 따른 적용대상 노동자는 7170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지난 8월에 33명, 9월 28명, 10월 32명, 11월 현재 25명 등 매달 2~30명 이상씩의 노동자가 관내에서 직장을 잃고 있는 것이 김제 고용시장의 현주소인 것이다.


김제지역도 실직문제에서 예외가 아닌 만큼 실직시 신속한 재취업을 위한 다양한 재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 보다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서서히 준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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