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3명, 6급 12명 승진 등 대폭-


연말을 맞아 공무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시 인사가 늦어도 이달 27일까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달 20일께로 예상됐던 시 인사는 시가 공공시설사업소와 노인복지타운관리사업소 신설에 대한 직제개편안을 행자부에 승인요청한 상태여서 이 결과에 따라 인사를 단행하려 했다.


그러나 공공시설사업소는 행자부 인가가 가능하나, 노인복지타운관리사업소는 인가가 불투명한 상태로 전해져, 결과에 따라 시의회의 조례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를 포함해 인사를 단행하려면 내년 1월말경에나 가능하므로 우선 연말 구조조정을 겸한 인사를 늦어도 이달 27일까지 달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인사 승진요인은 올해 구조조정이 단행되는 41년생 5급 사무관 3명과 44년생 6급이하 11명(6급 7명)이며,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올해 감축해야 하는 인원은 38명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조조정, 명퇴, 공석 등을 포함해 감축할 수 있는 인원은 33명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감축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시는 5명을 추가로 감축해야 할 처지다.


반면 행자부에 요청한 직제개편안이 승인될 경우 35명의 인원이 추가되므로 내년에 32명을 감축해야하는 시는 이번 인사를 마지막으로 내년까지로 돼 있는 구조조정을 사실상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승진요인이 많아 대폭적인 인사가 예상되는 이번 인사의 승진기준은 승진후보서열 상위자를 우선할 계획이나 업무능력도 크게 작용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한편 일각에서 회자됐던 "읍면동 공무원에 대해 전입시험과 근무능력으로 각각 50%씩 본청으로 전입시킨다"는 계획은 한때 시행을 고려했으나 이번 인사에서는 종전대로 시행하고 내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곽시장의 임기중 이번 인사가 최대폭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의 대규모 인사가 있을 때마다 갖가지 루머가 난무했던 것으로 미루어, 연말 인사의 향방에 공무원 뿐 아니라 관심있는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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