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김제시지회 부설 노인학교의 제6회 입학식이 열린 지난 19일 오전 11시 노인회관 2층 강당.

행사장에는 가슴에 이름표를 단 노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에 잔뜩 부풀어 있었다.


60세 이상의 관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교양과 건강, 취미생활에 대한 각종 정보를 실습이나 견학과 함께 제공하고 있는 <노인학교>, 올해에는 152명의 노인들이 입학해 노년기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곽인희 시장의 축사에 이어 인사말에 나선 노인학교 최남련(81·남) 교장은 “예로부터 후세에까지 큰 존경을 받는 사람은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이었다”면서 “열심히 공부해 더욱 젊어지고 보람도 찾고 존경받는 노인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월 할머니(65·진봉면)는 학생대표 선서에 나서 “스스로 노력해서 존경받는 노인으로서의 품위를 갖추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보람있는 노년을 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으며 참석 노인들은 큰 박수로서 이에 동조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노인학교에 입학한 노인들의 평균연령은 71세. 하지만 새내기 노인들의 의욕은 남달랐다.

대한노인회김제시지회 윤관수(89) 회장은 “학교생활을 통해 사회활동 참여욕구를 키우고 건강도 유지하고 여가도 보람되게 보내자”고 제안해 이날 노인학교에 입학한 노인들의 목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노인학교는 초·중·고 교장과 기관단체장, 의사, 한의사 등의 지역 저명인사를 강사진으로 매주 2시간씩 25주 동안 교육이 진행되며, 올 11월까지 특강과 견학, 체육활동 등의 다양한 커리큐럼으로 노인들에게 학습과 여가의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게 된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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