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성대 1287명, 기능대 318명 모집 예정

입학설명회 DM발송 등 신입생 유치 주력


4년제 대학들의 2001학년도 신입생 모집전형에 발맞춰 관내 2~3년제 대학들도 본격적인 신입생 유치작전에 들어갔다.


정원외 모집을 포함해 모두 1287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벽성대(학장 류충렬)는 수능시험 이전인 지난 11월초부터 이미 도내 고교들을 상대로 초청설명회, 학교방문, DM(홍보문서) 발송 등의 활발한 홍보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벽성대는 지금까지 도내 23개 학교 4천여명의 학생을 초청, 모집요강과 장학제도, 입학특전 등의 설명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붙들기 위해 힘써 왔으며, 최근에는 전 직원이 팔을 걷고 나서 논산, 강경, 서천, 장항 등의 충청권과 서울, 인천, 경기지역으로까지 홍보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벽성대 입시담당자는 "올 해 수능시험을 본 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2천여명 줄어 각 대학들마다 신입생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면서 "4년제 대학들도 전에 없이 입학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벽성대는 신입생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웹마스터전공 등 3개과를 신설하고 학과명을 현대감각에 맞게 변경했으며 반대로 모집정원은 약간 줄이는 등 대학 자체의 체제정비도 마다하지 않았다.


국책대학으로서 신입생의 대부분을 특차와 특별전형으로 모집하는 전북기능대(학장 이성조)는 다른 학교들에 비해 다소 느긋한 분위기다.


전문대로서는 드물게 몇 대 일의 경쟁률까지 빚어지는 만큼 318명의 모집인원은 무난히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견학을 위해 학교를 찾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통상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벽성대는 오는 2001년 1월15일부터 19일까지 원서접수에 들어가며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특차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했던 기능대는 오는 2001년 1월15일부터 20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 갈 예정이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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