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검산동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특히 경찰조사 결과 검거된 용의자는 피해자의 아들이며, 돈 때문에 자신의 친모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물론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달 30일 8시께 발생한 것으로 신고접수 이후 피해자 주변 탐문수사를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피해자의 아들인 이씨와 자주 말다툼을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사건당일에도 칼을 들고 피해자를 찾아가 금전문제로 다퉜다는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면서 수사에 활기를 찾았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최초 신고자인 이씨의 진술이 맞지 않고, 주변의 정황을 근거로 용의자로 주목, 이씨의 통화내역과 주변 탐문수사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에 경찰조사를 받던 이씨는 모친 서아무개씨를 찾아가 돈을 요구했으나 피해자가 이를 거절한 것에 대해 격분, 과도를 이용해 살해했다는 자백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당시 사용된 과도를 증거품으로 확보, 이씨를 존속살인 혐의로 지난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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