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 빛과 색'을 주제로 한 하소백련축제가 청하면 청운사에서 지난 25일 개막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축제는 하소백련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라대곤) 주최로 청운사 경내 2만여평의 백련서식지 '하소백련지'에서 펼쳐졌으며, 개막일인 25일과 26일에 다례시연과 차명상, 어산범패 작법무, 에콰도르팀 시사이, 인디안스프릿, 보리수 합창단, 민요, 국악, 퍼포먼스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펼쳐졌다.

또한 오는 17일까지 돌 화분전, 박공예전, 시화전, 도원스님 불화전등 전시회가 열릴 계획인 가운데 명나라 우빈의 오백나한도(53m) 두루마리 작품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백나한도는 명나라 우빈의 작품으로서 소승불교 수행의 최고성과이며, 번뇌를 없앨수 있고, 천인의 공양을 받으며 영원히 열반에 들어 생사윤회를 하지 않는다는 나한 500명을 각각 다른 형상으로 한폭이 53m에 이르는 두루마리 작품이다.

이밖에도 청운사에서는 백련뿐만 아니라 갖가지 연을 관광객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마련해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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