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환영...주재기자들도 자진 반납 의사 밝혀와 - 아듀~ 광양의 계도지여. 정권 홍보용과 관.언 유착 등으로 일컬어 온 지자체의 계도지가 광양에서도 폐지되게 됐다.



최근 인근 여수와 순천이 시민단체의 계도지 폐지 운동으로 인해 이를 확정한 가운데 광양시의회 또한 18일에 열린 2차 예산심의에서 시민단체가 요구대로 계도지 예산 1억2588만원을 전액 삭감키로 확정했다.



광양시민단체협의회(YMCA, YWCA, 환경운동연합, 참여연대, 전교조광양지회)대표단은 그동안 계도지 폐지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 광양시의회 예산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현호)를 방문해 2001년도 계도지 삭감을 요구하는 입장을 전달 한데 이어 오늘(18일)오전 10시에도 시의회를 재차 방문해 예산에 대해 계수조정 중인 계도지 문제를 의원들에게 각인시켰다.



광양시민협은 오늘 재차 방문에서는 시청 정문과 시의회, 문화홍보실를 대상으로 '정보화. 세계화 초고속시대에 구시대 악습인 계도지가 웬말이냐','시대착오적 발상으로 계도지 예산 편성한 집행부는 시민에게 사과하라','여수. 순천에 이어 관언유착 조장하는 계도지 예산 삭감'이라고 명기된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기도 했다.



한편 이와 관련 광양시에 주재하는 지방 일간지 모 기자가 시민단체에 직접 전화를 해 주재기자들 또한 계도지를 자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영 기자 lee9899@lycos.co.kr



2000/12/18 오후 4: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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