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성금과 헌혈증서 모금-



"봉사활동도 하고싶고 친구들과 같이 뛰어 놀고 싶어요"

지난 22일 손택수(17.덕암고 2년)학생을 처음 보았을 때 여느 학생들과 다름없이 밝고 환한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항상 밝고 명랑하며 우애관계가 아주 두텁죠, 무엇보다도 관내 양로원과 성암복지원에 봉사활동을 하는등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학생이죠"라고 곽중식교장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0월초에 급성맹장으로 전주평화병원에서 입원치료 중 혈소판 부족으로 다시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실에 옮긴후 백혈병(재생불능빈혈)이라는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를 하였지만 지금은 통원치료와 검사에만 치중하고 있다. 하지만 검사비는 의료보험혜택이 없어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만 한다.


아버지는 개인택시기사를 하면서 "사랑을 실은 교통 봉사대"의 김제지회장을 통해남에게 희망을 주다가 대한통운에 입사하였으나 지금은 아들의 치료를 위해 직장을 그만둔 상태다.


"골수 이식만이 살길이죠. 딸의 1차 골수검사에서는 골수가 맞았지만 오는 1월 12일날 나오는 2차 검사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그것보다도 수술비가 만만치 않아서 걱정이에요...." 하면서 더 이상 말문을 잇지 못했다.


골수이식 수술비는 대략 5천만원 정도가 필요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많은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 소식을 접한 덕암학원 교직원과 전교생은 뜻 있는 성금과 헌혈증서 500여장을 아버지에게 전달하고 손택수학생돕기운동을 벌일 계획이며 학교에 접수창구를 열어성금과 헌혈증서를 접수받고 있다. <연락처 063-543-2213>


김태영 기자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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