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큰 혼란없이 무사히"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파업과 농성을 단행하였던 노조의 파업 철회결정에 따라 김제관내의 두 은행은 29일 굳게 닫힌 정문을 열고 정상적으로 영업을 시작하였고 이른아침부터 각 은행창구는 많은 고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정부의 금융구조조정과 맞물려 우량은행간의 합병을 통한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대형은행을 만들어 금융경제를 강화시키려는 계획에 따라 국민·주택은행 합병에 두 은행의 노조는 국민은행연수원에서 1주일간의 파업을 강행하면서 금융권 총파업과 생존권사수를 주장하였으나 정부와 노조간의 합의와 금융노조가운데 일부노조가 파업에 불참하는등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파업철회를 결정하고 28일부터 두은행의 영업소중 일부가 업무복귀를 시작하였다.



관내에 있는 국민은행(지점장.이청호)과 주택은행(지점장.정복기)도 29일부터 정상업무를 시작하여 다른은행을 이용한 고객들의 불편을 조금 덜어주었다. 그러나 파업기간중 관내의 두 은행은 은행후문을 이용 단순한 입·출금과 카드지급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등 임시업무를 통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대한 감소시키고 금융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하였다. 다만 시민들은 각창구와 자동화코너에서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느꼈다.



은행측의 자체조사에 따르면 파업기간동안 관내의 업체가운데 어음부도등 공식적으로 부도난 업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고객에 관련 각종 연체료, 카드결제일,대출금상환 등은 은행측이 보상하거나 연기를 함으로서 은행의 파업에 따른 고객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로 결정했다.



은행측은 "파업기간중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정상적인 영업을 통해 고객의불편을 없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공식적인 사과를 전화와 방문고객에게 전하였다.



이에 한 시민은 "다행히 파업이 빨리 끝나 한시름 놓았어요. 그동안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 외에는 큰 불편은 없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두고봐야죠."하면서 내심 불안해 하는 모습이었다.



두 은행은 합병이 완료되기전까지는 현재의 예금과 적금등 모든 은행업무에 관해 1년간의 유예기간을 두어 정상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며 모든 예치금에 대해서도 현재그대로 적용 할 계획이다.



김태영 기자(kimty@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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