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봉사 이념으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


길보종합사회복지관은 선교사 엘마 길보른 목사의 그리스도적인 사랑과 봉사정신의 이념을 바탕으로 지난 91년 개관했다.



복지관은 사회복지 전문 인력을 갖춘 종합적인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관내 불우한 이웃에게 물적, 인적, 정신적 서비스를 지원,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를 시민들의 원조와 후원 속에서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사회접근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모든 시민의 문화·복지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고 시민 개개인의 자기개발과 욕구 충족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각 대상과 계층에 필요한 적절하고 평등한 사회복지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길보종합사회복지관은 6개의 사회복지프로그램을 지난 91년부터 꾸준히 기본사업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아동복지-


저소득 및 생활보호세대, 맞벌이 부부 가정을 위해 경험이 풍부한 보육교사의 자상한 보육과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유·탁아 반을 개관 당시부터 운영해 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유·탁아 반에는 30여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총 5060여명에 부모들이 아이를 맡겼다.


또 방학에 맞춰 실시한 계절학교는 방학동안의 무의미한 생활에서 벗어나 아동들에게 꼼꼼한 첨삭지도와 다양한 현장학습, 실기학습을 적용하여 학교 못지 않은 교육적 성과를 이루어 내어 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그리고 컴퓨터교실은 구형 컴퓨터의 전면 교체와 인터넷의 설치 및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로 정보세대인 아이들의 많은 호감과 기대 속에 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복지사업-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청소년가요제는 지난해부터 김제시 지평선축제와 연계하여 비단 청소년뿐만 아니라 김제시민의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확실한 문화출구가 없는 김제의 현실에서 청소년가요제는 모든 청소년들의 재능과 끼를 맘껏 발산하는 장이었다라는 평가를 대내외적으로 받았고 실제로도 많은 청소년들의 호응과 3000여명에 이르는 시민들의 참여속에 대단위 행사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감상실이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호응이 좋아 요즘 관람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또 여름방학중에 실시하는 학생자원봉사활동은 청소년들의 시간 채우기식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스스로 찾아가는 진정한 봉사정신과 의미를 알 수 있는 사전적 교육으로 장애인,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봉사를 함으로써 발전적인 봉사상을 청소년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가정복지사업-



복지관의 대표적인 가정복지프로그램인 에어로빅은 회원 20여명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의 계획과 운영을 하는 주부자치클럽의 성격을 갖고 있다.


지역내 주부의 건전한 여가와 개인의 건강활동의 일환으로 수년째 실시하고 있는 에어로빅은 지난 전북도민체전에서 3위에 입상하여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주부 인터넷반은 지난 12월부터 운영되어 현재 10명의 주부들이 의욕적으로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다.


-장애인복지사업-


장애아 교육실은 연중 운영된다. 아동들의 장애 특성상 집단교육이 힘들기 때문에 1인 1시간씩의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일상생활습득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


-노인복지사업-



지난 93년부터 독거노인들에게 효도관광의 기회를 제공한 이 사업은 지난해 6월에도 노인 40명을 데리고 지리산과 죽림온천을 다녀왔다.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자식의 효성심과 가정의 따뜻함, 다정다감함을 느끼게 할 목적으로 이루어진 이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활성화 할 예정이다.


-지역복지사업-


지역복지사업은 복지관의 대관사업과 지역사회교육프로그램, 지역민 이용프로그램, 실습생교육, 홍보사업 등으로 이루어진다.


강연회와 세미나, 각종의 교육과 홍보성 행사 등으로 10여 차례의 시설대여를 하고 있으며 주 1회로 청소년과 지역민을 위한 영화상영도 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 행해진 교양강좌는 '올바른 주식투자기법'이라는 제목아래 관심 있는 시민들 여러분의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길보복지관을 대표하는 풍물교실은 주민스스로의 자치적 성격이 강하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아끼고 지키데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특히, 각종 지역행사에 빠지지 않는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 오고 있는 풍물교실은 수많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재가복지서비스-



사회복지관 부설인 재가복지봉사센터는 가정에서 보호를 요하는 장애인, 노인, 소년소녀가장가정, 결손가정 등 가족기능이 취약한 소외계층과 지역사회내에서 재가복지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에 전문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하여 가사, 간병, 정서, 의료, 결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상담과 말벗, 여가생활 보조, 외출과 생활의 동행이나 각종의 가사일, 행정업무를 대행하여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 그들의 요구와 필요가 있을 때 즉시 달려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가정 일의 도움 또는 목욕이나 이·미용 같은 기본적인 신체상황에 대한 서비스와 생필품, 필요품 등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2주에 한 번 정도의 간식제공과 여성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하는 반찬서비스와 김장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간단한 간병은 간호사와 물리치료사의 봉사활동으로 이뤄지고 간병서비스와 병원 입원 또는 전문치료를 요하는 부분은 의료서비스로 행해진다.


이 서비스는 주로 장애인들이 이용함으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요한다.

재가복지대상자는 사회복지사의 개발과 행정기관, 그리고 각 사회복지기관이나 지역민의 제보와 신청을 받아 일정한 심사를 거친 후 선정한다.


후원자의 개발에 의한 후원금 지급을 통해 경제적, 정서적 안정을 꾀하고자 한국복지재단의 소년소년가장 결연후원금과 본 복지관의 자체 후원금을 매달 4∼5여백 세대에 지급하고 있다.


또 지역내의 각 단체나 업체에서 현물로 들어오는 식류품이나 물품 등을 필요한 이들에게 지원하는 푸드뱅크사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1월에 청소년자원봉사 캠프를 마련해 청소년들에게 봉사정신의 참의미를 일깨우고 자원봉사의 정신을 재인식 시키는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수시로 모집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복지관의 여러 업무에 대한 보조 역할을 하도록 함으로써 재가 대상자를 위한 진정한 의미의 가정봉사원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수사업-


농촌이라는 김제 지역의 특수성에 따라,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실시된 이 사업은 관내의 실직 가정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또한 일손이 시급한 농가에게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양자에게 유익한 사업이다.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의 지원하에 실시된 이 사업은 월별로 실직대상자 30명을 선정하여 일일 3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 6개월 동안 총 1억1천만원 이상의 임금 지급으로 실직가정의 생계에 커다란 보탬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큰 기여했다.


그리고 지역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도예교실은 아동부터 일반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능프로그램이다.


정통 도예전수자인 선생님의 지도로 기초적인 물레질에서부터 생활 자기, 고급 자기를 만들 수 있는 단계로 편성되어져 있는 도예교실은 많은 아동기관의 호응과 방문속에 진행되어져 연간 5500여명의 이용자가 다녀 갔고 지금도 교육 신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교육과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져 자신이 만든 작품을 구어 갈 수도 있고 좋은 고급 자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는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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