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예술인 한자리에 모여-


2000년 김제예술인의 밤이 지난 19일 여성회관에서 있었다.

강동열씨 등 6명의 명창들이 가야금을 뜯으며 '호남가'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된 예술인의 밤은 약 100여명의 김제예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뒤이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강신재씨의 시낭송이 있었고 김제예총 30주년을 맞아 특별히 내빈으로 참석이 예정됐던 한국예총 이성림 회장의 도착이 지연됨에 따라 공식행사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이성림 한국예총회장은 격려사에 이어 김제시 예총지부에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해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김제예술인들의 친목과 일년동안 김제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공로상과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이다.


이날 수상자는 총 11명으로 한국예총회장이 주는 감사패는 이재희 의회의장, 공로패는 문충곤 기획감사담당관, 김승학 미술협회 지부장, 김영 문인협회 부지부장 등이 수상했고 미술협회 김용정씨와 박천복씨, 음악협회 박여옥씨, 사진협회 신정식씨, 농악인 김해순씨 등은 시장이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농악인 김해순씨는 만경여중 학생들의 지도강사로 있으면서 틈틈이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농악을 순회하며 가르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국악협회에서 주는 이사장 공로패는 무용협회 김창안씨, 국악협회 곽상희씨가 받았다.


김성숙 기자 ks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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