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트럭 과속과 난폭운전-


청하와 백산도로에는 군산항에서 농협사료공장까지 사료원료를 싣고 다니는 대형트럭에서 많은 양의 옥수수알갱이가 도로에 떨어지고 있어 농민들의 수확물과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트럭의 난폭운전과 과속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을 항시 안고 있으며, 트럭에서 떨어지는 알갱이로인해 다른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에 한 시민은 "어떤 날은 많은 양이 도로에 떨어져 빗자루로 쓸어 담을 수 있을 정도다. 이렇게 많은 양이 떨어지는데 왜 사료값이 오르지 않겠는가? 이같은 일이 매번 일어난다."라고 강한 불만을 보였다.


이에 농협사료 관계자는 "농민들의 피땀어린 수확물이 낭비되는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운송업체에게 여러차례 공문도 보내고, 현장조사도 해서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운송업체가 과도하게 많은 양을 싣고 있고, 차량의 난폭운전과 과속에 대해서는 운송업체에게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하는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비록 도로노면상태와 굴곡이 심한 도로때문에 유실이 많다고는 하지만 안전운전과서행운전을 하게 되면 조금이나마 유실의 양을 줄일 수 있을 뿐만아니라, 다른차량의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유입되는 물량의 중량은 농협사료 입구에서 체크하기 때문에 비록 농협측에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결국 농민을 위한 농협이라면 이러한 일이 발생하기 전에 운송업체에게 운송차량의 교체를 통한 원료운송방법등에 대해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를 내려 농민의 피와땀으로 일궈낸 곡물과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것을 진작 막아야 되지 않았을까?


김태영 기자 kimty@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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