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방해 및 도로점유로 사고원인 유발-



지역건설경기의 오랜 침체와 경제불황의 여파로 인한 물류감소영향으로 건설중기 및 대형화물차의 휴면상태가 지속되면서 이들 차량의 이면도로 장기주차가 문제시 되고있다.


경제활성의 동맥으로써 물류운송을 담당하던 중·대형화물트럭의 절반정도가 정지해 있다는 점에서 동정의 여지가 있는 측면도 있지만 이들 차량이 대형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정해진 차고지 주차나 충분한 공간을 가진 공터에 주차해야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인 것이다.


특히 주택가 이면도로나 아파트 지역 주차공간에 하루이상의 장기주차로 인해 이들 차량을 피하여 운전하게 되는 일부 시민들은 시야방해로 인하여 사고발생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1일경 부영3차 아파트와 근로자 아파트 사이의 이면도로에서 접촉사고가 일어나게 된 상황이 시야방해의 원인으로 발생하였다.


이에 관하여 교통차량담당 시관계자는 "꾸준한 계도와 지도단속을 병행하고 있다"면서도 "건설경기의 침체상황에서 강력한 단속은 자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고충을 털어 놓았다.


아울러 "건설기계협회에 계도공문으로 합법주차유도를 실시하고 있고 그래도 시민의 불편이 있다면 경찰과 합동으로 단속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하여 장기주차로 인한 도로점유가 사고발생요인이나 시민생활불편을 초래한다면 더불어 사는 성숙된 사회구현차원에서 한걸음씩 양보하는 시민정신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하며 시내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오병환 기자 obh@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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