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놀이공간으로 정착-


정부의 정보통신화사업 정책으로 인한 컴퓨터의 대중화와 인터넷의 보급화로 인해 최근 인터넷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인터넷 PC게임방(이하 PC방)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관내에 영업중인 PC방은 모두 37곳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새로운 놀이문화로 정착 되어 가고 있다.


관내에는 각종 문화행사나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상태여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하교 후 PC방을 많이 찾고 있다.


PC방 이용자의 연령별로 10대가 가장 많고, 20대, 30대이상 순으로 나타났고, 이용층으로 보면 중학생, 초등학생, 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방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인터넷게임, 채팅, 정보이용 순으로 알려졌다.

평균이용시간은 1~2시간이 가장많고, 6시간이상 이용하는 사람도 상당수 있다고 PC방 운영자는 밝혔다.


또한 서비스 이용 가격인하와 컴퓨터사양의 업그레이드·통신시설향상등도 인터넷을 쉽게 접할 수 있는 PC방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ㅂ PC방은"보통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지금은 아주머니들도 많이 찾는다."고 하는 등 예전에 비해 PC방의 이용자가 다양하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PC방 이용자와 인터넷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주로 이용하는 학생들사이에 새로운 유행어가 나오고, 청소년들 사이에 새로운 인터넷 문화가 형성되어가고 있다.


한 학생은"보통 아이디가 1~2개는 다 있고, 게임은 기본이다. 거의 매일 오고 친구들도 여기서 만나는 등 밖에서 노는것보다 재미있다."라고 해 청소년들 사이에 만남의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이용보다 게임이나 채팅 등 오락성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인터넷활용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청소년의 음란사이트 접속, PC방을 이용한 범죄의 증가 및 사생활 고발등은 새로운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인터넷상의 언어를 실생활에 이용하는 등 언어의 혼란을 일으키는 점도 문제다.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만큼 각종 유혹과 탈선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PC방 운영자들과 학부모의 관리와 관심도 매우 중요하다.



김태영 기자 kimty@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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