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관심과 후원으로 반드시 '국가대표' 이룰터-


진안 제일고등학교 여자태권도팀(감독 이세형)이 김제시청 태권도팀(감독 서인오)과의 자매결연을 맺고 이달 5일부터 7일간 일정으로 김제 실내체육관에서 합동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제시청 태권도팀의 각체급별 8명과 제일고 태권도팀 체급별 8명으로 이루어진 이번 상호합숙 동계훈련으로 체력과 기술을 다지고 더 나아가 언니,동생의 우애를 확인하는 상호방문 형식위에 연 2회이상의 공동전지훈련 교류 등 지역친선과 기술전수를 약속하였다.


이에 대하여 김제시청 서인오 감독은 "작년에 5번의 전국대회에서 김제를 대표하여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올 3월에 실시되는 국가대표선발전에 총력을 다하여 필히 김제선수의 국가대표 진입"을 재삼 다짐하였다.


그러나 그는 이어 "시차원의 행정지원은 만족하나 타시도에 비하여 여전히 열악한 팀운영"을 말하고 "시민의 관심과 지원으로 팀 후원회가 결성되면 운영자립도가 좋아져 사심없는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지 않겠냐"며 재정여건의 어려움을 토로하였다.


한편 팀 주장 양춘희(27세,덕암고ㆍ용인대졸업)선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태권도에 대한 여건이 성숙되고 있다"면서 이는 "시드니올림픽의 결과에 따른 붐 조성과 정신수양스포츠로서의 인식결과"라고 자부하고 "지난 올림픽 최종선발전 결승경기에서 경희대소속 선수에게 순간의 실수로 패배함으로써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것이 못내 아쉽다" 고 회상했다.


현재 관내 고등학교에는 여자태권도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덕암고 일부에서 팀 부활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병환 기자 obh@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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