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체육활동을 하는 시민에게 '시간알림'편의 제공


시가 의욕을 가지고 대대적으로 조성한 검산동 체육공원에 '시간'을 알려주어야 할 변변한 시계하나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시민들의 따끔한 지적이다.


청소년 수련관외곽이나 시민운동장 안팎의 어디에도 그 흔한 시계하나가 현재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이의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시간'에 대한 불편을 느끼고 있으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조차 언제쯤 경기가 끝날것인지를 몰라 '체력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는 원성이다.


특히 요즘 하키전지훈련 및 조기축구리그전 같은 '필드종목들'은 규정상 선수들이 시계를 착용할수 없어 별도의 시간개념에 의한 페이스유지가 힘들고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 역시 몸에 장신구 없이 운동하는 추세에 따라 운동중 시간관리가 힘들다는 불만인 것이다.


아직 예산책정상 '전광판'의 시설은 어렵다 할지라도 운동장 안팍으로 시계 하나씩 걸수 있는 시의 재정여력이 있다고 보면 '대궐짓고 등 안다는 식'의 어두운 관심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병환 기자 obh@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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