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팍한 상술에 멍드는 가슴-


관내에 떠돌이 약장수가 들어와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보조식품과 각종 의료기구를 판매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떠돌이 약장수들은 노인들을 초청하여 각종 문화공연과 생필품등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건강보조식품과 자석제품 등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만병통치약이라고 노인들을 현혹한 뒤 군중심리를 이용 고가에 팔고 있어 고부간의 갈등을 비롯하여 가정불화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오랫동안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곳을 옮겨다니며 똑같은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어 이로인한 피해는 여러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구입한 물건은 반품할 수 없기 때문에 물건의 하자에 대해 보상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어느 피해자는 "자석허리벨트를 10만원 주고 사와서 반품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면서 "이런데도 단속은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떠돌이 약장수에 대한 파악은 하고 있지만 과대선전 외에는 특별한 단속 기준이 없다"고 했고 경찰에서도 보건소와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이처럼 경찰과 관계자들은 떠돌이 약장수에 대한 파악은 하고 있지만 특별한 단속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아 떠돌이 약장수로 인한 피해가 노인들과 가정으로 돌아가고 있다.



농촌의 한가한 틈을 이용하여 지역민들의 경제사정을 악화시키고 상거래질서를 어지럽게 만드는 떠돌이 약장수에 대해 단속기준을 강화하여 철저히 단속해야 할 것이다.



김태영 기자 kimty@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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