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론 기업홍보 속으론 상품판매-

-효능은 미지수, 안사면 철면피-



우수 중소기업 홍보등을 빌미로 무료공연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무료 건강강좌 초대권" "무료 곡예단 초대권"등 각종 무료공연을 가장한 문화행사가 부쩍 늘어 났다. 이들은 주로 시간이 많이 나는 노인층을 겨냥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종류의 공연은 상품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고 소비자가 믿음을 가지도록, 유명 연예인이나 중국의 곡예단등 꽤 규모있는 단체와 연계하고 있고, 각 지역의 '청소년회관',유명 예식장, '예술회관'등 자치단체 시설물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중국의 기예단"공연을 군산까지 가서 구경하고온 이아무개(요촌동·63세)씨는 "공연자체는 볼만했지만 중간중간의 각종 상품소개가 지루했고, 상품을 사지 않으면 안될 분위기 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설극장'을 만들어 놓고 유명 MC인 'ㅅ씨'가 공연에 참가하여 건강식품을 판매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사건도 있었다.



이들은 상품을 공연장에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공연장에선 판매계약서를 작성하고 나중에 상품을 보내주는 방법을 쓰고 있다.



이런 상품은 실물을 보지않고 현장에서 사회자의 선전만을 믿고 충동구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한 식품류나 의료기기등은 그효능을 검증할 수 없는 제품이 많고, 겉포장에는 각종 특허, '농업진흥청'등에서의 품질보증 마크등이 실제의 내용과는 다르게 유난히 강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무료공연등에서 판매되는 상품금액은 실로 엄청나며, 이로 인한 지역자본의 유출도 심각하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공연행사는 그 본연의 취지에 맞게 우수기업의 홍보를 목적으로 있기 때문에, 관계기관에서 공연장에서의 상품판매 및 구매계약등이 행해지지 않고 소비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시차원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절실히 요구된다.



정호영 시민기자 jhy4946@hanmail.net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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