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중 청소년 유해 환경을 막자는 기본 취지로 수사를 착수한 경찰은 불법 음란 비디오를 배포 중이던 신아무개(남·28세)를 관내 한 여관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는 시중에 음란 비디오가 난립하고 청소년에게 빠르게 유통되는걸 감지한 경찰서의 판단에 시행한 수사였다.


경찰에 따르면,지난해 3월 경부터 지난 2월 중순경 까지 피의자의 주거지에서 VTR 2대와 리와인더 1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음란 포르노 테이프 약 1335개를 불법 복제하여 개당 2천원 내지 1만원을 받고 전주 ,군산, 김제, 익산등에 유포했다는 것이다.


유포 경로는 역시 여관등이 많았고 이를 보기위해 미성년자가 여관주인의 묵인아래 불법으로 투숙하고 아무런 여과 장치 없이 그대로 시청할 수 있다는 맹점이 드러났다. 또 길거리에서 돈만 있으면 어떤 제지 없이 살 수 있다는 허점도 나타났다.


수사를 담당했던 형사는 "어른들도 보기에 민망한 포르노를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이 본다는 것은 자기도 모르게 범죄수업을 받는거나 똑같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더욱 더 수사를 확대하여 음란 비디오를 김제에서 뿌리뽑겠다"고 강한 수사의지를 보였다.


채기한시민기자 corlg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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