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정취 물씬한 곡예묘기와 동물연기 선보여


40대이상 중년무렵의 세대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왕년의 '서커스단'이 이곳에도 들어섰다.


검산동 부영 1차아파트 건너편 공터에 가설천막으로 들어선 대우동물종합서커스단(단장 김의웅)은 30여명의 단원과 호랑이,곰,원숭이 등 동물 15마리를 포함한 메머드급 공연단체로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1일간 하루 3회에 걸쳐 서커스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공연내용으로는 공중곡예 및 지상곡예, 그리고 동물묘기 및 공중비행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은 시종일관 흥분과 폭소를 빚고 있는 모습이었다.


입장료는 어른 7000원이며 중ㆍ고생은 5000원, 어린이는 4000원이고 공연시간은 매일 오전 11시40분과 오후 2시30분, 그리고 밤 8시로 하루 3차례씩 각 2시간의 공연시간을 갖고 있다.


아울러 천막내부 난방으로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장작난로를 사용하고 있어 예전에 서커스에 익숙한 노년층이나 "옛것'을 찾고자하는 가족단위의 오붓한 관람에 더할나위 없는 옛날 감회를 불러 일으키고 있었다.


오병환 기자 obh@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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