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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시의회 비례대표의원 정수는 2명으로,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중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서영빈·조혜자의원이 시의회에 진출했었다.

 당시 비례대표 시의원 정당득표는 8만2928명의 선거인 중 5만5597명이 투표에 참가해 열린우리당 2만2304표, 민주당 2만1572표, 민주노동당 7377표, 무효 2344, 기권 2만7331표를 보이면서, 유효투표수 중 열린우리당이 42.5%, 민주당이 42.1%, 민주노동당이 14.4%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1석씩을 나눠가졌다.

 이번 선거에서의 관심은 통합된 민주당이 과연 2석을 모두 석권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정당에서 1석을 나눠가질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비례대표 1번에 김영자씨(47·지평선홍보클럽회장), 2번에는 배준식씨(57·전 새마을김제시지회장)를 공천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유순하씨(47·책 읽어주는 어머니 연합회장), 민주노동당은 김영미씨(44·전북도 여성농민연합 정책실장), 국민참여당은 박찬희씨(50·진보정책연구회장)를 각각 1번에 배치하고 시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비례의석의 배분은 공직선거법 제190조의2에 따라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5 이상을 득표한 각 정당(이하 의석할당정당)에 대하여 당해 선거에서 얻은 득표비율에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정수를 곱하여 산출된 수의 정수의 의석을 그 정당에 먼저 배분하고 잔여의석은 단수가 큰 순으로 각 의석할당정당에 1석씩 배분하되, 같은 단수가 있는 때에는 그 득표수가 많은 정당에 배분하고, 그 득표수가 같은 때에는 당해 정당 사이의 추첨에 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쉽게 표현하면 비례대표 후보를 공천한 4개 당 중에서 민주당의 절대 우위가 예상되므로 민주당이 얻은 득표율에서 50%부분에 1석이 우선 배정되고 50%를 뺀 나머지 득표율이 다른 특정정당보다 높으면 2석을 모두 석권할 수 있지만, 다른 특정정당의 득표율이 이보다 높으면 1석은 특정정당의 차지가 된다.

  가령 민주당의 정당득표율이 62.8%에 그쳤지만, A당이 12.6%, B당과 C당이 모두 12.3%를 득표한다면 2석 모두 민주당의 차지가 된다. 그러나 어느당이든 12.9% 이상만 획득하게 되면 높은 득표율을 차지한 당이 의석을 배분받게 된다. 물론 민주당의 정당득표율이 75%이상이면 타 정당득표에 관계없이 2석 모두를 석권할 수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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