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나눔

 남아있는 달력 6장을 보기만해도 행복한 미소가 절로 나올 정도의 수준높고 품격있는 2010년 하반기 공연일정을 김제문화예술회관이 야심차게 내놓았다.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상반기 공연 및 전시를 성공리에 마치면서 김제시민의 예술감성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풀어주어 예술을 사랑하는 김제시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갈채를 받았다.
  문화예술회관이 이번에 준비한 하반기 공연일정은 공연 12회, 전시 1회로 뜨거운 태양에 타버린 감성을 가슴까지 시원하게 적셔줄 8월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
  먼저 오는 7월 30일 '새바'의 '한여름밤의 탱고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23일 시립합창단의 2010송년음악회까지 12개의 공연과 1개의 전시회 그리고 시민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속에 이뤄졌던 초등학생문화탐방 프로그램인 '우리는 예술회관으로 소풍가요'가 이번에도 특별기획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있다. 대부분의 공연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우리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새바'의 한여름밤의 탱고 콘서트
7월 30일(금) 저녁7시30분

▲ 새바

  이 공연을 펼칠 '새바'는 새벽을 의미하는 우리 고유의 말에서 따온 이름으로 음악예술에서 경계를 허물고 새 지평을 개척하자는 취지로 클래식과 재즈 음악인이 만나 결성된 크로스오버 공연 그룹이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더블베이스, 드럼, 플루트 & 멜로디언의 6인조로 결성된 독특한 편성은 진지한 실내악 음악에서 다이나믹한 재즈 밴드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음악적 표현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장르간 크로스오버를 실현하는 팀의 색채를 드러냄으로써 재즈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탱고음악과 춤이 만나는 정열적이고 환상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료는 R석이 7천원(정기회원, 청소년, 장애인 5천원), S석이 2천원(할인없음)이며 8세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인순이와 함께하는
광복절기념 축하음악회
8월 14일(토) 오후3시, 저녁7시30분

▲ 인순이

  뜻 깊은 광복 65주년을 맞아 광복의 기쁨을 온 시민과 함께 누리기 위해 준비한 공연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인순이와 뮤지컬 오케스트라가 협연하여 시민들에게 감동과 감흥을 선사하는 공연으로 광복절기념 축하음악회를 개최한다.
  1978년 희자매 '실버들'로 데뷔한 이후 17집의 정규앨범을 발매했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승부하면서 국내 최고 디바로 자리매김한 가수 인순이의 목소리는 듣는 이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입장료는 R석이 1만원(정기회원, 청소년, 장애인 7천원), S석이 2천원(할인없음)이며 8세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코믹마샬아츠퍼포먼스 '점프'
9월 18일(토) 오후3시, 저녁7시30분

▲ 점프

  마샬아츠란 동양의 무술인 태권도, 쿵푸, 유도 등의 무술을 일컫는 말로, 화려한 신체동작과 동양적 신비함으로 최근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코믹 마샬아츠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주)예감의 '점프'는 그런 마샬아츠와 서커스에서 봄직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무술 달인 가정에 도둑이 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주 내용으로 무술 달인 가족들과 도둑이 대사 없이 절묘한 타이밍에 터뜨리는 코믹 액팅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입을 다물지 못 할 만큼 훌륭한 점프실력은 '성룡' 영화나 '매트릭스'에서 볼 수 있는 액션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흔치않은 경험을 제공한다.
  평범한 스토리를 통해 코믹적 요소를 첨가시켜, 웃지 않고는 볼 수 없는 극이다. 입장료는 R석이 7천원(정기회원, 청소년, 장애인 5천원), S석이 2천원(할인없음)이며 8세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대표축제 성공기원을 위한
몰도바오케스트라 공연
10월 19일(화) 저녁7시30분

▲ 몰도바오케스트라

  인구 500만의 작은 나라 몰도바는 높은 문화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풍부한 레퍼토리와 화려한 음색으로 동유럽을 대표하며 매년 25개의 심포니와 콘서트 등을 연주하는 40인조 루마니아 몰도바 오케스트라는 유럽 내에서도 높은 수준의 연주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시 출신으로 루마니아 오라데아 필하모닉 예술감독이자 지휘자이며, 김제문화예술회관 명예관장인 강민석 지휘자가 지휘를 맡은 이번 공연 역시 그가 그간 보여줬던 극적인 표현이 아름다운 클래식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입장료는 R석이 4천원(정기회원, 청소년, 장애인 3천원), S석이 1천원(할인없음)이며 8세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온가족이 함께 웃는 '라이어 제1탄'
10월 30일(토) 오후3시, 저녁7시30분

온가족이 함께 웃는 '라이어 제2탄'
11월 20일(토) 오후3시, 저녁7시30분

▲ 라이어1탄
▲ 라이어2탄

  대학로 최고의 스테디셀러로 150만 관객을 돌파한 '라이어'는 1983년 샤프테스베리 극장에서 첫 공연을 시작하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8년 반 동안 장기공연 되었고, 이 후 40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라이어 제1탄을 공연한 이후 그 뒷이야기인 라이어 제2탄 '그 후 20년'과 라이어 제3탄인 '튀어!!' 3작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공연계의 불황속에서도 12년 동안 4500회 공연,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문화대상 연극부문을 최초 수상하였다.
  이번공연은 그 중 제1탄과 제2탄으로 숨 돌릴 틈 없이 스피디하게 전개되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으로 배우들에게 상당한 집중력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연극이다. 2번이상 관람한 관객이 40%가 넘는, 제목처럼 거짓말 같은 기록을 가진 연극 '라이어!!' 그 달콤한 거짓말에 빠져 볼 마지막 기회이다. 입장료는 R석이 7천원(정기회원, 청소년, 장애인 5천원), S석이 2천원(할인없음)이며 8세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
11월 12일(금) 오전10시 오후3시

 

▲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극단 사다리의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는 화가 이중섭의 작품과 삶을 알기 쉽게 무대 위에서 풀어낸 공연으로 이중섭의 그림들을 토대로 그의 생애와 작품의 중요 주제들을 움직이는 무대 위에 펼쳐진 그림책 같은 형식으로 보여준다. 특히 '달과 까마귀', '봄의 어린이' 등 약 15편에 달하는 대표 작품들을 인형, 애니메이션, 영상 등 다양한 기법으로 무대 위에서 표현한다.
  2001년 초연 후 서울공연예술제 특별상을 수상했고 미국 시카고 인형극 페스티벌(2001), 싱가포르 어린이 페스티벌(2002)에 초청된 바 있는 이 공연은 이중섭이 지닌 가족과 아이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해서 순수한 아이들과 평화로운 풍경을 동경한 예술가의 심상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신선하고 수준높게 연출했다. 입장료는 R석이 2천원, S석이 무료이며 전체관람이 가능하다.

 

감동! 그 순간!  '전제덕의 하모니카'
12월 10일(금) 저녁7시30분

▲ 전제덕

  당신은 맹인 아티스트하면 누구를 떠올릴 것인가. 아마도 스티비 원더, 안드레아 보첼리 등이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 세상에 대한 원망의 감정을 평생 안고 살아갈 수도 있을 그들이지만 여러 인터뷰와 공연 자리에서 그들은 신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그들은 세상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재능을 선물 받았기 때문이다. 전제덕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는 앞이 보이지 않는 덕분(?)에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귀를 가질 수 있었고 그 재능이 그를 하모니카 연주가라는 먼 길을 달려오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영혼을 울리는 한국 최고의 연주자! 전제덕! 시각 장애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해 가는 전제덕의 환상적인 연주를 들으며 눈물과 땀이 범벅이 될 이 공연에는 반드시 손수건 한 장씩을 지참하고 가야할 듯 싶다.
  입장료는 R석이 7천원(정기회원, 청소년, 장애인 5천원), S석이 무료이며 8세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시립합창단 2010 송년음악회
'그 겨울의 길목에서'
12월 23일(목) 저녁7시30분

▲ 합창단

  지난 2002년 창단되어, 매년 시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정기연주회 및 읍면동 순회공연을 꾸준히 펼쳐 왔으며, 군부대 및 사회복지시설 등 문화소외계층 주민들을 찾아 아름다운 선율로 사랑을 전달해 오는 등, 40명의 단원들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김제시립합창단이 올해도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다양한 레파토리를 발굴해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쌓아가고 있는 시립합창단의 올해 송년음악회는 온 시민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흥미있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8세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청소년 문화탐방 자체기획프로그램
"우리는 예술회관으로 소풍가요"

▲ 비보이

  이외에 청소년 문화탐방 자체기획프로그램인 "우리는 예술회관으로 소풍가요"가 학교의 사전 신청에 의해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0월 12일(화) 오후 2시에는 퓨전 타악그룹 '시소비트'의 기악연주가 김제자영고와 김제중앙중에서 펼쳐지고, 10월 14일(목) 오후 2시에는 팝페라그룹 '트루바'의 공연이 김제여중에서 예정돼 있다.
  또 세계적인 비보이그룹 'MB-CREW'의 공연이 10월 21일(목) 오후 2시에는 김제중에서, 22일 오후 4

▲ 트루바

시에는 덕암중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지평선축제의 대한민국대표축제 지정을 기원하는 '지평선 사계(四季} 사진 기획전시전'이 지난 4월 14(수)~12월 31(금)까지 상설 기획전시중이다.
  김제문화예술회관은 바람직한 공연관람문화 정착을 위해 모든 공연예매를 공연 해당주 월요일 오전 8시부터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입구에서 발권하며, 인터넷예매(www.gimje.go.kr)도 가능하다.(문의☎540-4171~2)

▲ 시소비트

김종수 시민/객원기자  oet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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