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서예 선면(부채)전」을 개최하고 있는 서예가 김용정 작가(좌)와 한국화가 정문배 작가(우)

  이번 두 작가의 부채작품 전시회인 『한국화·서예 선면(부채)전』은 지난 16일(월)부터 오는 22일(일)까지 7일간에 걸쳐, 요촌동 소재 진우아파트 옆  '(카페)통나무집'에서 열리고 있으며, 두 작가의 혼과 기가 베인 부채작품이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통나무집 1층에는 정문배 작가의 '여름'을 주제로한 진경산수가 담긴 한국화 부채작품이, 2층에는 김용정 작가의 옛 선인들의 명시(한시)와 아름다운 글귀를 작품화한 서예 부채작품 등, 총 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정문배 작가는 "전문 갤러리가 아닌 카페라는 다소 이색적인 공간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이유는 시민들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에서 차와 음악을 즐기며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채라는 실용적이고 대중스러운 소품을 통해 수준있는 한국미술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두 작가의 부채작품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최고 품질의 전주 합죽선(合竹扇)에 작품을 완성해 한국미술 및 전통 부채작품 소장애호가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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