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서 시범지역으로 선정


시가 지난달말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자활사업 추진상황평가 결과 <자활지원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시에서는 지난 2월부터 수급자중 근로능력이 있는 176명의 조건부 수급자들에게 일자리 및 기술습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자활의욕을 고취하고 자립기반을 확립할 목적으로 자활근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참여자들의 근로능력 향상을 통해 자활공동체로 전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업그레이드형'과 기존의 취로사업과 비슷한 단순노무 성격의 '취로형' 사업으로 구분해 시행되고 있다.



11월말까지 시행될 예정인 업그레이드형 자활근로사업은 자활후견기관과 사회복지협의회 2개 기관에 위탁시행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10억3600만원에 1일 176명 연인원 3만660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자활후견기관에서는 총 사업비 5억1100만원으로 5개사업에 85명의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들이 연간 2천만원의 소득을 올리며 자활공동체 창업을 위한 기초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 과일선별 및 농가인력파견의 <일꾼두레사업>과 <공동작업장 운영>,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병원에 입원해 있는 간병이 필요한 자에게 간병을 지원하고 전문간병인 양성을 위한 <김제사랑실천단>,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청소용역사업의 <늘푸른사업단>, 헌옷판매와 고물·폐비닐 재활용선별을 통해 연1천만원의 소득을 올리며 친환경적 생활운동을 하는 <재활용사업단>의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2억6100만원으로 4개사업에 48명의 참여자들이 투입되어 편안한 임종을 도모하기 위한 <저소득노인 수의제작사업>, 수급자들의 가옥을 전반적으로 점검하여 수리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안전사고 방지·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집수리 도우미사업>, 독거노인들의 재가간병서비스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전문 간병인 배출을 위한 <간병인사업>, 기술습득과 자영업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인형제작사업>이 추진중이다.



특히 사업추진에 따라 현재 80여벌의 수의가 제작 완료됐으며, 이미 31여명의 사망한 수급자에게 수의가 지급, 수급자 가족 및 주민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또 중앙병원 및 우석병원에 간병인이 투입되어 입원환자를 내가족처럼 정성껏 도와주는 등 활발한 사업수행능력으로 타자치단체의 관련공무원 및 단체에서 사업장을 방문하여 배우고 가는 자활사업의 모범지역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자활사업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조건부수습자들에게 적합한 일자리 제공으로 기술습득과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활근로사업 참여기관 및 자활근로사업에 열의가 있는 기관·단체가 중심이 되어 자활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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