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사이에서 속칭 '시장통'이라 불리는 남북로 인근(3번마트~시장통 버스정류장)과 서낭당길 인근(박약국~김제초 앞)이 신규 시장구역으로 지정됐다.

  현재까지 우리시에 등록된 시장은 전통시장을 포함한 4개소이며,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중앙시장은 기존 전통시장과 연접해 상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그간 시장으로서 지정이 되지 않아 각종 관련사업 지원에서 제외돼 상인들의 애로사항이 많았던 곳이다.

  새롭게 지정된 중앙시장 구역은 구도심인 박약국을 중심으로 시장통 버스정류장 앞, 김제초등학교 앞, 3번마트 앞 거리 인근까지 T자형 구역으로  현재 약 130여개 점포가 활발하게 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시장 지정의 기준이 되는 점포 수, 토지 면적, 동의요건 등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제출 서류를 확인한 결과 중앙시장을 지난해 12월 31일 정식 지정했으며, 시청 홈페이지에도 공고를 마쳤다.

  이번에 정식 시장으로 인정받은 중앙시장은 각종 공모사업의 신청 자격을 갖출 수 있게 됐으며, 시민들은 중앙시장 구역의 점포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해당 점포에서 결제 시 금액의 40%에 대해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시장통은 시장의 본래 기능과 역할을 해왔던 곳으로 금번에 시장으로 정식 지정돼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중앙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약국을 중심으로 시장통 일원이 '중앙시장'으로 지정됐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