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행사나 판매장에서 우리시 생산 특산물을 판촉·홍보하고 있는 자원봉사단체 지평선홍보클럽 3대 회장으로 김영자씨(45·광활면)가 선출됐다.

지평선홍보클럽은 지난달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지난해 결산승인과 임원선출, 올해 사업계획 승인의 순으로 정기총회를 실시했다.

회장과 감사 2명을 선출하는 임원선출은 회장 후보로 이영애씨(백산면)·김영자씨(광활면)·조인순씨(봉남면)등 3명이 추천됐으나, 이영애씨가 "시를 위해 보람된 일을 하는 자원봉사단체인 만큼 클럽의 화합을 위해 회장을 경선으로 선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후보를 사양했고, 조인순씨도 "지난 4년간 총무를 맡아 애써왔던 김영자씨를 회장으로 선출하자"고 양보해 회원들의 박수와 함께 김영자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또 감사선거도 강문자씨(만경읍)와 최정숙씨(성덕면) 외에 추천이 없어 투표를 하지 않고 박수로 추대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홍보클럽 창립 이후 4년간 총무를 맡아 클럽의 살림을 꾸려왔던 김영자 신임회장은 "화합을 위한 임원들의 양보와 믿고 맡겨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어려워지는 지역경제와 농촌을 위해 우리 특산물을 열심히 홍보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자"고 말했다.

지평선홍보클럽은 지난 2003년 4월 105명(읍면 5명, 동 8명)의 회원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창립됐으며, 초대 이양분 회장이 4년간 연임하면서 회원들과 함께 지평선축제와 재경향우회 체육대회, 각종 축제장 등을 방문해 우리시 생산 특산물을 홍보해 왔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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