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배드민턴클럽(회장 최연일)의 창단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관내외 클럽초청 경기대회가 관내외 동호인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1일 김제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클럽대항전에는 행사를 주최한 지평선클럽을 비롯하여 김제, 하나로, 어울림, 성산, 새벽클럽 등 관내 6개 클럽과 부안 매원, 군산 진포클럽이 대회에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과 우정을 나눴다.

  이날 대회는 남자복식(4개조)과 여자복식(4개조) 종목이 치러졌으며, 지난 1992년 바로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우리지역 출신인 정소영(41세) 선수가 참가해 동호회원들과 시범경기를 펼쳐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배드민턴은 남녀노소가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어, 범 국민적인 스포츠로 사랑받고 있다. 우리시의 경우도 각 클럽마다 생활체육 동호회원 수가 갈수록 늘어, 활성화 되어 있지만, 동호인들을 위한 전용 시설이 없어 각급 학교강당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로인해 적은 경기공간과 샤워시설 등의 편의시설이 없는 관계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전 시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배드민턴 전용체육관이 하루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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