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7일부터 4월9일까지 14일간에 걸쳐 우리시에서 개최된 '2007 전국 춘계 남·녀 하키대회'가 지난 9일 폐막됐다.

  전국 53개팀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대회기간 동안 130경기가 시민운동장과 김제고등학교 구장에서 나뉘어 펼쳐졌으며, 우리시의 출전팀인 김제고, 김제여고, 김제중, 김제여중팀 등 4개 팀은 순위에 들지 못해 개최지로서의 아쉬움을 남겼다.

  성인부에서는 남자일반부 김해시청팀, 여대일반부 (주)KT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 했으며, 순천향대학교가 남자대학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필드하키는 비록 비인기 종목이긴하나 매년 우리지역에서 전국대회 규모의 큰 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그렇지만 축제분위기는 커녕, 매번 썰렁한 '그들만의 리그'가 치러지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지역에서도 전국에서 우리지역을 찾는 대규모의 선수단들에게 지역에 대한 좋은 이미지와 우리지역의 훈훈한 인심을 전달해 주어야할 의무가 있으며, 관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한편 우리시에서는 전국에서 드물게 중·고부 필드하키부를 육성해 오며 우수한 엘리트 선수 및 지도자들을 배출해 왔지만, 지역적인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지금은 선수확보 마저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7 전국 춘계 남·녀 하키대회 각 부 우승팀

▶남중부 광주송광중 ▶여중부 충남여자중 ▶남고부 충남아산고 ▶여고부 온양한울고 ▶남대부 순천향대학교 ▶남일반 김해시청 ▶여대·일반 (주)KT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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