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산 원행 스님(금산사 주지)

  세상의 고통을 덜어주고 인류의 아픔을 치유해주는 수승하고도 거룩한 공덕이 깃들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의 대자유와 절대 평등을 구현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으니 부처님께서 성취하시고자 하신 일대사인연을 완성시키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불자들의 사명이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김제시민 여러분!    만장하신 불자형제 여러분!

  생사존망이 걸려있는 미망의 갈림길에서 잠시 멈추시고 자신을 향하여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일깨워주신 연기법의 실체를 사무치게 깨달아 서로가 서로를 부처님처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아량과 여유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베품과 나눔, 지킴과 참음 등 중도적인 실천덕목을 생활 속에 실천하고 솔선수범하는 여래사가 되어서 이 세상을 부처님 나라로 만드는 일에 앞장 서 주시기 바랍니다.

  진솔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세계 인류의 평화와 이 민족의 대화합, 조국통일 불사의 원만한 성취를 거룩하신 부처님 전에 두 손모아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연등불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소박하고 청순하기만 한 우리 모두의 염원을 연등불빛에 담아 세상 곳곳을 빠짐없이 밝혀야만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지평선이 있는 평화로운 금만 평야에 미래에의 기대와 꿈이 꼭 실현 될 수 있도록 다함께 지혜와 원력을 모아 부처님 전에 발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웃사랑, 국토사랑을 실천하여 맑고 향기롭게 이 세상을 장엄하는 부처님 오신 날이 되셔야 하겠습니다.

  축복의 땅 김제와 김제시민의 가슴 속에 부처님의 지혜화 자비가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불기 2551년 5월
                                                                 금산사 주지 벽산 원행 합장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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