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내기를 마친 이건식 시장과 외국인들이 멍석에 둘러앉아 먹걸리와 새참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주한 외국인대사관 및 UN산하단체 직원 등 세계 35개국 120여명의 외국인들이 초청되었으며, 수도권 시민과 관내 초·중·고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외국인들의 농경문화 체험행사에서는 전통방식으로 손으로 직접 모를 심어보는 모내기 체험과 새참먹기, 가마솥 밥짓기 등의 농촌생활 체험과 투호,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우리 고유의 농경문화를 알리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시에서는 3년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지역문화축제로 선정된 지평선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이들에게 우리 문화의 소개와 함께 축제홍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지평선축제의 홍보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다소 어색한 모습으로 모내기 체험을 한 외국인들은 힘들어 하면서도 얼굴에는 연신 웃음이 머물렀고, 이후 즐겁게 새참을 나누어 먹으며 한국의 훈훈한 인심과 정을 체험했다.

  한편 행사에 초청된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오는 10월 지평선축제 시, 이번 자신들이 직접 심은 벼의 추수체험을 위해 다시 김제를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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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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