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송수 총동창회장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모교강당에서 내빈과 동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회장 이·취임식과 모교 및 지역발전에 공이 많은 5명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 모교에 발전기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동문간의 화합을 위한 2부 한마음체육대회에서는 축구·족구·도시락 계주 등을 통해 선후배간에 우의를 다졌다.

  오송수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국적은 바뀌어도 학적은 바꿀 수가 없고, 고향의 밤길은 아무리 어두워도 돌부리에 차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 모교와 고향으로부터 우리 모두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다"면서 "동문들간의 단합 및 모교와 고향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폐교 논란으로부터 모교를 구하는데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오송수 동창회장은 전주에 거주하고 있으나, 고향사랑이 남달라 김제선관위 관리계장으로 근무할 당시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퇴근무렵이면 으례 집에 전화를 걸어 생필품에서부터 과일,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물건을 김제에서 사는가하면, 일주일에 3번정도는 전주의 가족과 떨어져 청하면에 사시는 어머님께 가서 자고 출근길에는 동네 노인들을 차에 태워 병원 등에 모셔다 드리는 등 효행을 하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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