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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곡선생은 이 책에서 우리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해야하며, 어떤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하는 지에 대해 특유의 철학과 해학으로 설파하고 있다.

  "미래는 세상을 주도하던 불의 기운이 가고 물의 기운이 세상을 이끌게되며, 물의 기운이 주도하는 21세기 대한민국을 위해 사회와 개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미래를 정확히 가늠하고 준비한다면 21세기는 우리의 몫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곡선생은 1965년 성덕면에서 태어나 부친 화석 김수연옹의 슬하에서 성리학을 공부했고, 전국의 명사를 찾아다니며 지리, 역학, 의술 등의 학문을 익혔으며, 전통 서예와 전통 양주법, 우리지역 고유의 무예와 망건 등 잊혀져가는 각종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복원시켰다.

  또 부친과 함께 학성강당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을 무료로 지도하고, 지난 2005년에는 학성강학연구회를 설립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3시 김제웨딩홀에서 있었던 출판기념회에는 3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KBS 이금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건식 시장, 고려대 민용태 교수, 유성엽 전 정읍시장 등이 축사를 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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