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동 준/ 김제시민의신문 시민기자단장

  국도와 지방도 할 것 없이 각 사거리 삼거리 교차로와 도로변에 설치된 교통 안내 표지판을 양면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각 자치단체와 관계부서의 의식변화가 요구된다. 

  우리시 관내 도로변에 설치된 교통안내 표지판들이 수없이 많다. 또한 이를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002년 2월과 그리고, 얼마전 교통표지판 양면사용에 관해 직접 우리시 관련부서에 건의한 바 있다. 

  그러나 5년전 건의한 답변과 5년이 지난 현재의 교통행정과 담당자의 답변이 똑같았다.

시 관계자의 답변내용은 현행법상 ▲도로표지판을 행선지 등 안내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도로상에 각종 표지판의 난립으로 인해 도로표지판의 본래 기능을 현저히 저하시키고, 또한 대향차선 운전자의 시선을 불필요하게 장시간 도로 좌측으로 유도하게 되어,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로 인해 교통지체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고, ▲도로표지규칙 제13조에 각 도로관리청은 도로표지를 잘 보이지 않게 하거나,기능을 저해하여 교통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공작물을 도로구역 내에 설치허가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국제연합의 도로교통에 관한 협약(조약 제389호) 제17조 및 옥외광고물등관리법 제5조, 같은법시행령 제11조에도 도로의 표지와 혼동 또는 판독을 혼란케 할 우려가 있는 제반표지판 및 게시의 설치는 물론 광고물 등의 표시를 금지하도록 규정한다. 라는 내용이었다.

  시민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도로변을 지날 때 수많은 교통안내표지판을 살펴보면 이정표 등 도로교통안전표지판 뒷면은 볼품없는 공간으로 남아 있는데, 너무 아깝지 않나요? 

  사진에서 처럼 대부분의 교통표지판은 주행차로에 설치되어있을 뿐만아니라, 대부분 뒷면이 텅 비어 있는 상태다. 이런 대형표지판 뒷면을 적극 활용한다면 적은 예산으로도 지역 농특산물 홍보나 관광안내, 기타 공익광고판 등,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며, 쾌적한 도시미관 가꾸기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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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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