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한 여성을 자신의 집에 데려다 강제로 성폭력한 2명의 피의자들이 쇠고랑 신세가 됐다.

  지난달 2일 이 모씨(33·무직·신풍동 거주)와 나 모씨(35·무직·용지 부교리) 및 성폭력 피해자 강 모(21·신풍동) 여인 등 3명은 시내 호프집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중, 저녁 10시경 강 씨가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술에 취하자, 강 씨를 계획적으로 신풍동 이 씨의 집으로 데려간 다음, 강제로 옷을 벗기고 차례로 성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방청 원스톱(여성폭력범죄 전문기구) 조사결과와 피해자의 진술을 통해 지난 2일 피의자 이 씨와 나 씨를 출석시켜 범행사실을 추궁, 범행 일체의 자백을 받아내고 이들을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 후 검찰에 송치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