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이 남편에게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냐'며 따지자, 이에 흥분한 남자가 운영 중이던 여관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일 금구면 소재 ㄱ여관을 운영중이던 현 모씨(48)는 배우자 윤 모씨가 '바람을 피우고 있는 걸 안다'고 강하게 항의하고 따지자, 여관 객실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저지당해 다행히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현 씨와 윤 씨는 사실혼 관계로 10여년간 동거를 해온 사이로 뚜렷한 증거없이 윤 씨가 거칠게 데들자, 현 씨가 이를 참지못하고 홧김에 저지른 사건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 씨는 방화미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구속기소 됐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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