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상식

  강 씨는 창세기~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한자 1599자를 6년여에 걸쳐 꾸준히 정리해 왔으며, 마침내 지난 5월초, 성경한자라는 서적을 펴냄으로서 그 소중한 땀과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됐다.

  더우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성경에 나오는 한자들을 정리한 것 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강 씨는 절실한 기독교 신자로 '지난 10여년전부터 성경공부를 하다가 한자로된 낱말들의 이해가 어려워 정리를 해 보아야 겠다'는 마음을 먹고, 5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정리를 시작했다고 설명하며, 그동안 한자를 정리해 왔던 두툼한 연습장 수권을 내 보였다.

  40여년간 한자와 살아온 강 씨는 "지금도 한자를 공부하고 있고, 중학교 시절부터 한자에 관심이 많아 여태껏 한자공부에 몰두해 왔다"고 전하며 "이 책으로 인해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성경을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더 없는 보람이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중국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현실과 점점 소흘해 지고 있는 한자학습을 지적하며, "젊은 세대들이 한자공부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꼈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강상식 씨는 익산남성고교 출신으로 방통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기경한문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제제일교회 안수집사 직분을 맡고있다. (강상식:☎ 547-3365/016-9850-3365)

▲ 강상식씨가 펴낸 '성경한자' 표지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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