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평선미래희망연대에서는 주 2회에 걸쳐 외국인여성 무료 한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여성들의 한국문화의 이해와 정착을 도우며, 뜻있는 지역봉사를 펼치고 있는 시민단체는 '지평선미래희망연대'(이하 희망연대)로 과거 고건 전총리의 지지 모임이었던 '우민회'를 모태로 지난 3월15일 새롭게 창립된 봉사단체의 성격을 띤 신생단체다. 

  희망연대에서는 창립후 매주 토요일을 이용하여 외국인 여성들에게 무료 한글교육과 더불어 이들에게 교류의 장을 제공하여, 한국사회에 자신감을 갖고 적응해 나가는데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7월부터는 월·수요일 주 2회에 걸쳐 한국어 무료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외국인 여성들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고 있다.      

 한글교육은 1년여간 여성회관에서 한글교육을 맡아 온 강사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며, 참여하는 외국인 여성들은 주로 한국에 갓 시집온 필리핀, 베트남등의 동남아 출신 여성들로 매교육시 마다, 15~25명의 이주여성들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 여성들의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돕기 위해 여성회관 및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등의 기관·단체에서도 이와 유사한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지만, 특히 여성회관의 경우 단계별 한글교육을 위한 강사와 교재가 부족해 체계적인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수록 늘어나는 외국인 여성들의 한국문화 적응을 돕기위해 각계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이를 더욱 집약시켜 발전시키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중지가 모아져야 될 것으로 보여진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