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지어질 월촌포도대(捕盜臺) 조감도.

  김제경찰서(서장 채수창)에서는 지구대 및 파출소의 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관내에서 유일하게 단층구조로, 리모델링이 계획되어 있는 월촌지구대를 옛 관아의 모습으로 재현하여,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경찰의 새로운 이미지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수창 서장은 "취임직후 부터 이와 관련한 예산을 중앙에 건의해, 지난달 중순경 설계 및 공사용역 예산이 확보되었다"고 전하며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며 주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서는 경찰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시민들 및 우리고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유익하고 흥미로운 볼거리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국 240개의 지역관서와 5000여개의 파출소 및 지구대가 있지만 모두 똑같이 벽돌이나 콘크리트 구조의 현대식 건물 일색으로, 지역의 특색이나 전통문화가 가미된 청사가 없는 실정이 아쉬웠었다"고 덧 붙이며,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제경찰서에서는 월촌지구대의 옛 관아 모습 재현을 위해 1억1천만원의 공사예산을 확보해 현재 설계가 마쳐진 상태로, 사업자가 선정되는데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9회 지평선축제'에 앞서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월촌지구대가 옛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것에 맞춰, 지구대의 명칭도 "월촌포도대(捕盜臺)"로 개칭할 예정이다.

  한편, 새롭게 탄생할 월촌포도대는 현재 지구대의 1800여평의 여유부지를 활용 풍남문 및 수원성의 건축양식을 본떠, 전장 23.2m, 높이 4.8m 규모의 성벽을 쌓고, 성곽위에는 9.5m 높이의 누각이 세워지게 되며, 시설일체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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