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주거개산사업단의 활동모습. 주거개선 가구를 방문하여 방충망을 설치해주고 있다.

  사업의 진행을 위해 '노인주거개선사업단'을 전북 최초로 구성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007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로또공익재단 노인주거개선사업비 공모에 선정되어, 250만원을 지원받는 등, 6월말 현재 22세대 30건의 주거개선을 실시하는 실적을 올렸다.

  만 65세이상의 할아버지 5명과 할머니 5명 등, 10명의 건강한 노인을 주축으로 구성된 노인주거개선사업단은 주거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의 독거노인가구 및 요보호대상자들을 중심으로 주거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노인일자리 사업의 성과와 더불어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 개선에도 일몫을 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인주거개선사업단은 10명이 2개조로 나누어 매주 월~금요일까지 하루 4시간 동안 참여하는 가운데, 주로 여름철 방충망 설치와 간단한 도배·장판, 담장보수, 화장실 수리 등의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제일사회복지관에서는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에 공모, 1천만원 상당의 금액을 지원받아 지난 5월 화재로 전소된 백산면의 이 아무개 노인과 거동이 불편하고 화장실이 없는 요촌동의 오 아무개 노인의 집에 도배, 장판, 화장실 공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유호열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이 아침에 일어나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어 좋고 더불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말씀하신다"고 전하며 "작지만 주거개선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는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이 확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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