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선물 및 제수용 농축산물의 소비가 늘어 남에 따라 이 틈을 타, 농축산물의 원산지가 둔갑되어 유통되는 것을 막기위한 원산지 표시 일제단속이 실시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전북지원 김제출장소(소장 안충식·농관원)에서는 추석 대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원산지 둔갑 위반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 8월2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약 1개월간에 걸쳐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특별사법경찰관 3명, 명예감시원 2명 등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 편성하여 대형유통업체 및 선물·제수용품 제조업체, 인터넷쇼핑몰,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단속이 진행될 예정이며, 쌀, 사과, 밤, 곶감, 대추, 고사리, 돼지고기, 쇠고기 등의 제수용품과 갈비, 한과, 다류세트 및 지역특산물 등의 선물용품의 유통을 중점 단속하게 된다.

  농관원에서는 "농산물 원산지표시제 정착은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민간감시신고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농산물을 구입 시,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의심스러울 경우, 전국어디서나 부정유통신고전화『1588-8112번』으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축산물의 원산지미표시 등 부정유통을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신분보장과 함께 10만원 ~ 최고 200만원까지 신고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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