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달 독거노인들의 집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미옥 경위(우)

 화제의 주인공은 김제경찰서 만경지구대 청하치안센터의 양미옥 경위.

  만경지구대 청하치안센터장이기도 한 양 경위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난 17일 청하면 장산리에 사는 독거노인 최ㅇㅇ 할머니와 청하면 동지산리에서 혼자 외롭게 지내는 황ㅇㅇ 할머니집을 방문하여 사비로 구입한 속옷과 과자 등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말동무를 해드리는 등 가족과도 같은 정을 나눴다.

  황 할머니는 "매번 이렇게 찾아와 마치 친딸같이 대해주고 말동무를 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양 경위는 힘든 업무속에서도 매달 1회 이상, 주위의 관심과 손길이 절실한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하여 간단한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또한 김제경찰서에서 뿐만 아니라, 전북지청에서도 어려운 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선행 경찰관'으로 소문이 자자하며, 지난 7월에는 '2007년도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양미옥 경위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선행은 추석 명절을 앞둔 지금, 누구보다도 가족의 정이 그리운 독거노인들이나 어려운 처지의 이웃들에게 삶의 의욕과 용기를 북돋는 커다란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